[KS] Chosun Ilbo on revised Romanization

Bruce Grant korealet at xmission.com
Wed Nov 17 10:24:12 EST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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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ce Grant


11/17(수) 20:01

로마자 표기법 개정...우리 표준발음 맞춰

 푸산 태구 쾅주 태전 등 정체불명 도시 이름들이 제이름을 찾게 됐다. 'Tongyong'(통영) 'Pyongchang'(평창) 등
암호같은 지명 표기법도 없어진다.
17일 발표된 국어 로마자표기법 개정안의 기본 정신은 '외국인 위주에서 내국인 위주로'라고 할 수 있다. 국어 로마자표기법이 아무리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한 측면이 많다 해도 그것은 기본적으로 한국인들의 표준발음과 언어 정서에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심재기
국립국어연구원장은 이날 개정안을 발표하며 "(국어 로마자표기법을) 외국인들이 많이 사용하긴 하지만 주인은 어디까지나 우리"라며"외국인들이
우리 발음을 정확히 모르면 배워서 따르도록 하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 로마자표기법에서는 한국인들의 발음현실을 반영하려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84년 제정된 현행 표기법은 외국인들을 배려해
자음을 유성음과 무성음으로 구분, Busan을 Pusan으로 표기하는 등 한국인의 관점에서 봤을 때 불합리한 측면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한국인들은 '제주'의 같은 '잎'이 왜 'Cheju'로 표기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어쩌다 지방 여행을 위해
고속도로를 달릴 경우, 도로 표지판에 씌어있는 'Pusan' 'Kwangju'등의 지명은 외국인들 발음엔 가까왔는지 몰라도 한국인들에겐
이질감을 준 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로마자표기법을 개정키로 한 가장 큰 이유는 현행 표기법에 있는 반달표 어깨점의 문제점 때문이었다. 한국어의 가와 가 발음을
11/17(수) 20:01 입력 ◀이전화면 ∥ ▲초기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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